다섯살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아이 방 꾸미기
육아나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태인 교육법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3%, 미국 아이비리그 학생의 30%, 세계 억만장자의 40%를 배출한 유태인 교육법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이다.
아이방을 꾸미는데 아이의 의견을 묻는것은 당연한 것이며,
부모가 아이를 존중하고 있다는것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이의 의견을 반영할수록 아이는 자신이 쓰는 물건과 공간에 애정을 느끼게 되고,
자기방을 좋아할수록 방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될 것이다.
더불어 자기만의 공간에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 아닐까?
아이방 꾸미기 - 실전
30대 부부와 5살, 5개월 남자아이가 사는 29평 아파트의 작은방
엄마는 둘째 출산후 휴직을 하고 두 아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지만 주변 정리나 청소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
온 집안이 5살 남자 아이의 놀이터인데다 안방은 5개월 아기를 비롯한 4가족의 잠자는 방으로
하루, 이틀에 해결될수 없는 어수선 함으로 부부의 스트레스 또한 심각한 상황.
온 집안이 아이의 놀이터가 되어 있었기에 전체적인 공간 재 배치와 놀이방을 정리정돈
후
다섯살 아이가 책도 보고 혼자서 잠도 잘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엉망으로 섞여 있는 엄청난 양의 대, 중, 소 자동차와 로봇, 레고,
목재완구류와 플라스틱 장난감들을 아주 작은 블럭 하나까지 세세하게 분류해 정리 상자를 만들고 라벨링을 해
아이가 스스로 선택해 사용도 하고 정리도 할수 있게 했다.


아직 혼자서 글을 읽을 수는 없다기에 그림과 소리를 이용한 교구들 위주로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분류해 주고
아직은 여유가 있는 책꽂이 아래칸을 이용해 크레파스등 문구류와 목재 완구류 전용 수납 박스를 배치해 주었다.
장난감 위주의 놀이에서 이제는 조금씩 책과도 친해져야하고 혼자 잠자는 습관을 들여 주도록
매트위에 인디언 텐트를 설치해 주도록 제안 했다.


아이방 한켠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붙박이장에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아이 옷이며 소품들을 종류별로 수납 했다.



위 사례의 경우 정리 컨설팅 후 사례자가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대 엄마들의
커뮤니티까페를 만들어 공유할 만큼 성공적이었다.
내가 정리 컨설턴트를 하게된 이유가 아이들을 키우며
직접 경험한 정리정돈의 힘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아이 둘을 낳아 키우는 동안 두 아이 모두 어릴적부터 공부는 물론 바른 심성을 갖추고 있어
본의 아니게 항상 주변으로부터 관심의 대상 이었다.
덩달아 엄마인 나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자녀 교육에 관한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
대부분 혼자만 알고 있는 고가의 학원이나 특별한 학습지 정보를 기대 하지만
사실 내가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은 부모로서 일관된 말과 행동, 거기에 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집안 정리정돈을 게을리하지 않고, 시기에 따라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공간을 만들어 준 것이다.
(덕분에 두 아이 모두 사춘기로 인한 말썽 한번 없이 고등학교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훌륭하게 성장해 주었다)
대부분 뜻밖의 집안 정리 정돈의 효과에 의아해 하지만
어릴때부터 스스로 용도에 맞는 가구를 고르게 한다거나 벽지를 바꾸어야할때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 비로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되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행복한 미래을 만들어 갈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체험해 왔기에 필요로 하는곳에 그 좋은 사례들을 경험하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
집안을 정리하면 자신의 사고 방식과 삶의 방식, 나아가 인생까지 극적으로 달라진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떤 습관이든 바뀐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환경에 의해 잘못 길들여진 습관을 하루 아침에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는 더더욱 어렵기에
자녀들에게 만큼은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게 하고 싶다면 부모, 특히 엄마의 변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너도나도 공부 잘하기만을 바라고 과외비에 허덕이면서도 하루 종일 이곳 저곳 배움터로 내몰기에만
신경을 곤두 세우기 보다는 하루 한두시간쯤은 온가족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생각의 전환을 해보는건 어떨까..?
허구한날 아이들 뒷바라지 한다며 정작 생활 터전은 아수라장인채 짜증만 더해 가는 엄마가 되기 보다는
제일 먼저 생활 공간을 적절히 가꾸어 가족들이 서로의 공간을 아끼고 사랑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그 안에서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거란걸 정리정돈을 통해 새롭게 경험해 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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